어쩔수가없나봐(Prod정키)

어쩔수가없나봐(Prod정키)

김나영 0 126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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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쩔수가 없나봐(Prod.정키)
정키
정키
김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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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린 날엔
괜스레 울적해져
비라도 내릴까
그럼 괜찮을까
별거 아닌 고민들이
나를 채우면
어느새 떠오른
니 생각에
우산 하나 없는데
창밖만 보면서
맘 졸이는 날 보니
초라해지는걸
나도
어쩔 수가 없나 봐
미안한 맘에 망설이다
끝내 얘기 못 했던
다른 누군가처럼
오랜 시간에
익숙함에
변해 버린 거라고
이별이란 게
조금 덜 아팠다면
누굴 만나는 게
쉬웠다면
함께일 땐
니 품 안이 참 좋은걸
혼자일 땐
괜히 쓸쓸해진걸
그래서 그랬나 봐
차마 말을 못 하고
이기적인 마음에
돌아선 건가 봐
난 어쩔 수가 없나 봐
미안한 맘에 망설이다
끝내 얘기 못 했던
다른 누군가처럼
오랜 시간에
익숙함에
변해 버린 거라고
어쩔 수가 없나 봐
좋았을 땐 그렇게
수많은 말 약속했는데
난 어쩔 수가 없나 봐
오랜 시간에 잊어 왔던
사랑을 받고 싶어
잠시뿐인 게 아냐
내가 이런 건
미안해
이런 날 이해해 줘
Ah ah ah ah
Oh 먼 훗날 널 생각하며
후회한다고 해도
어쩔 수가 없나 봐
Oh yeah na ah ah ah a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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