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손님

서울손님

봉은주 0 18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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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손님
김성근
월견초
봉은주

G/D/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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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는 남해포구
이름없는 주막인데
누구를 찾아왔소
양복 입은 서울손님
하룻밤을 쉬었다가
기약 없이 가드레도
봄이면 찾아오는
철새와 같이
따뜻한 편지 한 장
부탁합니다
>
여기는 뱃사람만
모여드는 주막인데
누구를 찾아왔소
양복 입은 서울손님
때가 묻은 주안상에
인사 없이 마주 앉자
술잔에 주고받는
정이라 해도
일 년에 한 번쯤은
잊지 마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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