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를보내고

너를보내고

윤도현밴드 0 339
윤도현 밴드
구름 낀 하늘은
왠지 니가 살고 있는
나라일 것 같아서
창문들마저도
닫지 못하고
하루 종일
서성이며 있었지
삶의 작은 문턱조차
쉽사리 넘지 못했던
너에게 나는 무슨 말이
하고파서 였을까
먼 산 언저리 마다
너를 남기고 돌아서는
내게 시간은
그만 놓아주라는데
난 왜 너 닮은
목소리마저
가슴에 품고도
같이 가자하지 못했나
길 잃은 작은
새 한마리가
하늘 향해 그리움
외칠 때
같이 놀던
어린 나무 한그루
혼자 남게
되는게 싫었지
해져 가는
넓은 들판 위에서
차가운 바람 불어도
들려오던 노래
내 곁에 없었지
먼 산 언저리 마다
너를 남기고 돌아서는
내게 시간은
그만 놓아주라는데
난 왜 너 닮은
목소리마저
가슴에 품고도
같이 가자하지 못했나
먼 산 언저리마다
너를 남기고 돌아서는
내게 시간은
그만 놓아주라는데
난 왜 너 닮은
목소리마저
가슴에 품고도
같이 가자하지 못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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