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안의그녀

내안의그녀

성시경 0 254
성시경
나에게 다가와서
잘해주려는 그대
고맙지만
받아 들일 수 없죠
아무 말도 없이
떠나간 그녀를
난 아직도 사랑하기에
이런 날 보며 그댄
바보 같다 하지만
사랑이란 건
가슴이 시키죠
나만 사랑한단
그녀의 고운 약속을
아직 난 믿고 있기에
좀 늦을 뿐일 거에요
아마도 먼 길
갔다 오는 그 길에
내 곁에 있는
그대를 보고
혹시 되돌아 갈지
모르니
그만 돌아가줘요
그대에겐 참 미안하지만
슬픔 속에도
기다려지는 내 사랑
그녀 뿐이죠
날 맘에 두지 말아요
또 다른 사랑할 수
없는 나니까
늘 꿈속에
다녀가는 그녈
잊을 수 없는 날
이해해요
그만 돌아가 줘요
그대에겐 참 미안하지만
슬픔 속에도
기다려지는 내사랑
그녀 뿐이죠
내게 미안해 하며
언젠가는 날 찾을
그녀죠
편히 돌아올 수 있도록
나의 곁을
비워두고 싶어요
영원히 올 수
없다고 해도
추억만은 지키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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