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려진시간사이로

가려진시간사이로

윤상 0 1173
윤 상
노는 아이들 소리
저녁 무렵의 교정은
아쉽게 남겨진
햇살에 물들고
메아리로
멀리 퍼져가는
꼬마들의
숨바꼭질 놀이에
내 어린 그 시절
커다란 두 눈에
그 소녀 떠올라
넌 지금 어디 있니
내 생각 가끔 나는지
처음으로 느꼈었던
수줍던 설레임
지금 까지 나
헤매는 까닭엔
네가 있기는 하지만
우린 모두 숨겨졌지
가려진 시간 사이로
메아리로
멀리 퍼져가는
꼬마들의
숨바꼭질 놀이에
내 어린 그 시절
커다란 두 눈에
그 소녀 떠올라
넌 지금 어디 있니
내생각 가끔 나는지
처음으로 느꼈었던
수줍던 설레임
지금 까지 나
헤매는 까닭엔
네가 있기는 하지만
우린 모두 숨겨졌지
가려진 시간 사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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