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아

영아

김만수 0 375
김만수
바람에 날리어
지는 낙엽은
새봄에 꽃피는
꿈을 꾸겠지
간밤에 보았던
영아의 꿈은
새봄에 온다는
기별이겠지
영아 나는 왜
어느새
나는 왜 어느새
기다려진다고
꿈에 젖나
영아 샘처럼
솟아나는
정 접어두고
영아 꿈속에
다시 꽃피는 날
기다려
긴 머리 날리며
떠난 저 길에
진달래 한아름
피어 나겠지
창가에 어리는
기나긴 꿈은
한아름 피어난
사랑이겠지 영아
나는 왜 어느새
나는 왜 어느새
기다려진다고
꿈에 젖나
영아 샘처럼
솟아나는 정
접어두고
영아 꿈속에
다시 꽃피는 날
기다려 영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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