회상(임지훈)

회상(임지훈)

임지훈 0 268
임지훈
길을 걸었지
누군가 옆에 있다고
느꼈을 땐
나는 알아 버렸네
이미 그대
떠난 후라는걸
나는 혼자
걷고 있던 거지
갑자기 바람이
차가와 지네
마음은 얼고
나는 그곳에 서서
조금도
움직일 수 없었지
마치 얼어버린
사람처럼
나는 놀라서있던거지
달빛이 숨어
흐느끼고 있네
우 떠나버린 그사람
우 생각나네
우 돌아선 그사람
우 생각나네
묻지 않았지
왜 나를 떠나느냐고
하지만
마음 너무 아팠네
이미 그대
돌아서있는걸
혼자 어쩔수 없었지
미운건 오히려 나였어
우 떠나버린 그사람
우 생각나네
우 돌아선 그사람
우 생각나네
묻지 않았지
왜 나를 떠나느냐고
하지만
마음 너무 아팠네
이미 그대
돌아서 있는걸
혼자 어쩔수 없었지
미운건 오히려 나였어
미운건 오히려 나였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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