칠천만의아리랑

칠천만의아리랑

김부자 0 361
김부자
가고파도 갈수없는
고향이여
보고파도 볼수없는
내 형제여
한 핏줄을 갈라놓고
오십년이 웬 말이냐
저 하늘도 기가 막혀
통곡하고 있구나
이제 그만 남과 북이
하나 되어 불러보자
아리랑을 불러보자
민족의 한 민족의 꿈
통일이여
칠천만이 소리친다
가고파도 갈수없던
금강산아
꿈에서도 그리웠던
대동강아
산허리를 절단한 채
오십년이 웬 말이냐
저 강물도 소리 없이
통곡하고 있구나
이제 그만 얼싸안고
맺힌 한을 풀어보자
아리랑을 불러보자
민족의 한 민족의 꿈
통일이여
칠천만이 소리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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